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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프로세스

가장 현실적인 열정으로 상상을 디자인하다

브랜드 디자인 프로세스

Simple, simple, and simple. 어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주장하는 크리에이티브의 세 가지 원칙처럼, 모든 위대한 것은 단순함이 생명입니다. 자동차 디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디자인들은 그 특징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만큼 단순한 모티브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결과물이 단순하다고 해서 만들어내는 과정 또한 늘 단순한 것만은 아닙니다. 현대자동차의 고유한 디자인을 위해 디자이너들의 머릿속에는 2만 5천여 개의 복잡한 부품들이 날마다 새로운 배치와 변형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이 건강한 욕심과 열정은 고객이 꿈꾸는 모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원동력이자, 자동차 디자인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디자인의 요소

외관 디자인 (Exterior Design)

자동차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되는 외관 디자인(Exterior Design)은 다양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도출된 디자인 콘셉트가 아이디어 스케치와 렌더링, 클레이 모델링, 프로토타입 제작을 통해 자동차의 외부, 곧 보디(Body)로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 중에 현대자동차만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완성됩니다.

실내 디자인 (Interior Design)

실내 디자인(Interior Design)은 승객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기 위한 인체공학적 배려를 바탕으로 고객의 섬세한 감성을 만족시키는 데 주력합니다. 마치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디테일 디자인 (Detail Design)

외관 디자인이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면 디테일 디자인(Detail Design)은 여기에 생기를 불어넣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램프조형, 그릴, 미러 등 디자인 요소 하나하나에 정교함을 담아 마감합니다.

컬러 디자인 (Color Design)

자동차의 전체적인 느낌을 완성하는 컬러 디자인(Color Design) 단계를 통해 자동차 전체에 생동감과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도록 수천 가지의 색상을 조합하고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며, 광택, 패턴, 조직감, 표면처리 등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조화시키는 노력을 합니다.

숫자와 글자에 갇히지 않는, 상상의 현실화

현대자동차가 하나의 자동차 디자인을 완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첫 스케치부터 최종 결정까지 약 1년 반에서 2년 정도입니다. 다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빠른 속도이지만, 이 ‘속도’를 지키기 위해 결과물의 완성도와 품질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사실 역시 중요합니다.

디자인을 위해 주어진 숫자와 글자는 가이드라인으로 기능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상상은 그 안에 갇히지 않습니다.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니즈까지 고민하기 위해 1년 365일 언제나 상상하고 꿈을 꿉니다. 현대자동차의 소명은 전 세계의 자동차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세스 1. 디자인 기획

삶 속의 모든 것을 디자인 영감으로

‘지금’ 선택받는 트렌드를 발견하는 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앞으로도’ 사랑받을 트렌드를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예측하고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해 현대자동차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인 콘셉트를 만듭니다. 한국과 미국, 유럽의 현대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수집된 자료들과 콘셉트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자동차 외관과 내부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콘셉트 도출까지가 이성과 수치에 기반한 분석의 영역이라면 이후는 감성과 영감, 창작과 직관의 영역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주변의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습니다. 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와 여행, 예술과 음악, 그리고 그들 곁의 자연과 삶을 둘러싸고 있는 일상적인 모든 것들이 그 영감의 모티브가 됩니다. 한 예로 신형 투싼의 외관 디자인은 도심의 구조물을 오르고 뛰어다니는 스포츠 ‘파쿠르(Parkour)’를 즐기는 이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탄탄한 실루엣을 보여주고, 내장 디자인은 최첨단 자전거와 건축가 사리넨이 설계한 뉴욕 JFK 공항의 TWA 터미널에서 영감을 받아 수려한 곡선을 자랑합니다. 하나의 디자인이 탄생하기까지, 상상력을 제공하는 것들은 이렇듯 무궁무진합니다.

프로세스 2. 스케치 & 렌더링

숫자, 감성, 글씨들이 하나의 그림으로 구현되는 순간

기획단계에서 설정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스케치와 렌더링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형태를 잡아나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밑그림을 바탕으로, 외관 디자인은 실제 차량 1/4 크기의 클레이 모델을 통해 구현됩니다. 또, 실내 디자인은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통해 콘셉트를 가상 모델(Virtual Model)로 만듭니다. 전 세계 디자인 센터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디자인들은 한국에서의 품평을 시작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 앞서 모든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일관된 디자인 철학에 맞도록 다듬어집니다.

프로세스 3. 디지털 모델 제작(CAS) & 영상 품평

수많은 ‘가능성’ 중에 선택된 단 하나의 ‘최선’

디지털 모델 제작(CAS, Computer Aided Styling)은 스케치한 그림을 컴퓨터에서 입체적인 모습으로 완성한 후 세부적인 디자인에 대해 수정 및 보완하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3차원 디지털 형상을 기반으로 기술 관련 검토를 병행하게 됩니다. 이후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술로 마치 실제와 같은 다양한 디지털 모델 차량을 선보이게 되는데, 그 결과를 놓고 영상 품평을 진행합니다. 영상 품평 단계에서 구체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재검토하고 디테일을 점검하여 최종 디자인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프로세스 4. 1:1 클레이 모델 제작

오랜 ‘상상력’에 현실의 ‘뼈대’를 입히는 작업

디자인 콘셉트의 현실화를 위해 먼저, 실제 모델과 거의 같은 1:1 사이즈의 클레이 모델을 만듭니다. 흔히 클레이로 불리는 공업용 점토는 실온에서 쉽게 긁어낼 수 있는 특성이 있어 디자이너들은 조각을 만들 듯 손으로 세심하게 빚어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자동차 디자인의 자유로운 표현과 수정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실내 디자인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해 촉감, 느낌, 냄새 등 많은 것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사실 클레이 모델링은 제작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 소요가 커서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이 과정을 삭제한 채 ‘가상’과 ‘시뮬레이션’ 모델로 대체 진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할 경우 전체적인 외관의 선과 그림자, 느낌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모든 자동차에 프리미엄한 감성 ‘Human Touch(인간미)’를 추구하는 현대자동차는 절대 빼놓지 않는 매우 중요한 공정입니다.

프로세스 5. 감성 디자인 & 컬러 디자인

느낌표를 더한 디자인, 그리고 마침표

이제 자동차 디자인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소비자들이 보고, 맡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성을 부여합니다. 자동차를 통해 소비자가 누리는 가치를 가다듬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느낌을 완성하는 컬러 작업을 위해 디자이너들은 수천 가지의 색상을 조합하고 광택, 패턴, 조직감, 표면처리 등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조화시켜 최적의 컬러가 나올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제서야 현대자동차는 디자인의 마침표를 찍어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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